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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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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첨단벤처단지, 디지털산단으로
관리자 | 2022-09-15 | 조회 480


20여 년전 뿌리기술 1.0시대…디지털 3.0시대로 진화
탄소·드론·수소중심…‘강한 경제’ 전주 이끄는 선봉장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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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주 첨단벤처단지가 지역에 4차산업혁명의 씨를 뿌리는 디지털 산업단지로 변신하고 있다. 업종이 기계·정밀·제조업 중심에서 ICT융합 4차산업 중심으로 바뀌고, 이를 뒷받침할 디지털산업 생태계 구축이 한창이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2만5,000여㎥ 규모로 자리잡은 첨단벤처단지. 지역 특화 자동차산업을 뒷받침할 뿌리기업 육성차원에서 전주시가 터를 닦고 조성했다. 설립 취지에 맞게 초기에는 자동차 금형, 정밀가공, 열처리 분야 등 11개 회사로 시작했다.

20여 년 전 뿌리기술 1.0시대로 출발, 기술창업 2.0시대를 거쳐 디지털 3.0시대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지털 산업화를 이끄는 향도로서 드론과 탄소, ICT 분야 강소기업을 키우는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전주 첨단벤처단지 입주 기업은 52개로 늘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업종의 변화다. 초기 단순 제조업 중심이었던 게 지금은 첨단 디지털 기반 기업들로 판갈이가 되고 있다. ICT융복합과 드론·AI·메카트로닉스·바이오헬스·스마트팜·로봇 등 4차산업혁명을 앞장서 이끄는 핫한 아이템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소규모 스타트업이 많지만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일취월장 확장세를 보이는 기업들도 등장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드론축구의 경우 유럽과 미국, 일본, 중국 등 10여 개국에 진출했다. 드론볼과 경기장, 경기규칙까지 수출하고 있다. 농진청과 손잡고 호주 등 해외 농장을 노크하는 스마트팜 업체도 있다.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거액의 종잣돈을 거머쥔 곳도 적지 않다. 수소연료전지, 의료용 카본테이블, 항공기 시뮬레이터 업체 등은 투자회사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학기술지주 등으로부터 수십억 원씩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들 디지털 기업은 젊은 층의 직원들이 많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첨단벤처단지에 근무하는 직원은 310명, 이들 가운데 전주시가 젊은 층 기준으로 삼는 39세 이하가 159명으로 전체의 51.2%를 차지한다. 전주시 평균(24.5%)보다 배가 높다.

첨단벤처단지 운영을 맡고 있는 캠틱종합기술원 노상흡 원장은 "이 곳 전주첨단벤처단지의 젊은 기업과 젊은 직원들이 전주의 산업지도를 과거 소비재 중심의 제조업에서 미래지향의 첨단, 디지털 업종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산업을 지원하는 전후방 생태계가 잘 구축된 것도 이 곳의 장점으로 부각되고있다.

드론 1번지 전주를 업그레이드 할 메이커 스페이스 ‘윙윙 스테이션'이 16일 오픈한다. 일반 시민과 학생들도 자유롭게 드론을 만들어 보면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설계, 시제품 제작장비, 창업보육공간을 갖췄다. 지난 3월 문을 연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는 드론 설계, 제작, 테스트 등을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SMT, 시뮬레이터, 고급형 3D프린터 등 고가의 첨단 설비도 들여왔다.

전주시 김종성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장은 “첨단벤처단지가 신성장 동력 산업인 탄소·드론·수소를 중심으로 변신하고 있다”면서 “벤처단지가 ‘강한 경제’ 전주를 이끄는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복정권기자



원문링크 : 새전북신문 (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