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복합소재기술연구소는 지역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소는 '학연협력플랫폼'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전북도 지방비 총 1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지역 기업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지원 대상으로는 지난해 총 4개 지역 기업(하이즈복합재사업, 나노솔루션, 카본머티리얼, 그랩실)이, 올해는 추가로 5개 지역 기업(데크카본, 세원하드페이싱, 이큐브머티리얼즈, 나노콘택, 스피너스)이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KIST 전북에서 보유 중인 연구 장비를 활용할 경우 사용료를 전액 지원받는다. 또 KIST 전북의 우수한 연구진이 일대일로 기업 애로기술 해결(기술주치의 개념) 등을 지원한다.
곽현민 KIST 혁신기업협력센터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ST, 전북대 컨소시엄은 지난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학연협력플랫폼 사업에 선정됐다. 국비 지원을 통해 신기술 육성, 인력양성,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 전북도의 지방비가 매칭돼 지역 기업을 지원하는 별도의 사업을 추가로 추진하고 있다.
신기술육성은 KIST 연구진과 전북대 교수가 공동으로 탄소 및 고분자 소재, 탄소복합 소재, 이차전지 소재, 이차전지 분석에 대한 4개 분야 연구를 수행한다.
인력양성은 전북대에 신규로 'JBNU-KIST 산학연 융합학과'를 설치해 학연교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연교수 제도는 KIST 연구원이 전북대 교수로, 전북대 교수가 KIST 연구원으로서 활동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4개 분야 인력양성을 추진 중이다.
연구 성과물은 기술이전 등 기술사업화를 추진해 지역 기업에 기여하고 있다. 인력양성을 통해서는 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산·학·연·관이 협력,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